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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동향 (2월 24일), 주식 시장 전망 (금리를 대처하는 방법)

모아모아서 2021. 2. 25. 00:05

코스피는 1월 말 이후 재차 3,000선을 하회하다가 금일 3,000선이 깨지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전일 파월 fed의 장 증언을 통해 최근 금리 상승에 대해 '경기에 대한 자신감' 표현으로 언급하였지만 자산 매입 관련의 경우 원론적인 견해를 반복해 아직까지 시장 참여자들에게는 큰 기대감을 못 미치는 것을 보여줍니다.

 

2020년부터 2021년 1월까지, 주식시장은 재정정책의 긍정적 효과에 따라 강한 유동성 장세를 보였습니다. 지금 추가 경기부양책에 따른 국채 공급 부담, 백신 보급에 따른 경기 개선 기대감, 기저효과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까지 맞물리며 채권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리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스크 등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에 있습니다.

금일 증시의 폭락의 가장 큰 이유는 2가지가 있습니다.

 

1. 홍콩 정부의 증권 거래세 인상을 발표, 그에 따라 아시아 증시로 노이즈가 전이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2. 중국의 부동산 규제, 중국의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중국은행들의 모기지 금리 인상이 이뤄지며 시장이 경계하고 있는 상황을 보였습니다.

 

또한 아시아 전반에 걸쳐 고 PER주식의 낙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고, 코스피 상장 기업중 92%가 하락하는 장을 보였습니다. 그 동안 대세 주도주였던 이차전지 &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등 성장주 약세가 많은 하락을 보이고 있는게 큰 영향 요소인 거 같습니다. 

자료: KOSCOM, 신한금융투자 (국내 증시 종료 기준)

현재 코스피 지수 60일선 2900중반이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식시장 전망

코스피 기간 조정이 지속될 전망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이익 모멘텀의 개선은 긍정적이나 금리 상승 압력이 상존해 지수가 방향성을 상실할 가능성이 현재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시장 대응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업종 내 비중 조절입니다. 지금 당장의 경우 친환경, 신재생, 배터리, 전기자동차 관련주들을 그대로 가져갈지 아니면 일부를 저 PER중심의 경기 민감주나 금리 상승에 강한 은행, 에너지 (정유), 철강, 보험, 조선, 상사, 기계, 증권, 건설, 디스플레이, 해운에 대한 종목 체인지에 대한 갈등이 심할때입니다. (기존의 주도주에 대한 비중을 축소하는 게 아닌 조금조금씩 포트에 넣는 것을 권합니다)

 

현재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고 있고 이제 남은주가 상승의 모멘텀은 4월부터 재개될 1분기 실적발표 그리고 그전에 금리와 원자재 가격의 움직임이 가장 중요합니다. 과거에서부터 금리가 완만하게 상승하는 국면에서는 에너지, 산업재, 금융 소재 업종이 수익률이 우수했던 만큼 해당 업종에 주목할 필요성도 있습니다. 최근 미국 텍사스 한파의 영향으로 유가와 구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가 변동에 맞춰 조금씩 에너지와 소재 업종 비중 확대도 좋을 거 같습니다.

 

현재의 큰 주가 조정에 무턱 되고 추가 매수 또는 신용을 통한 매수는 절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현재 주가에서 상방으로 갈지 하방으로 갈지는 현재 판단하기 힘든 지금 3,020 ~3,050 때에서 추가 매수 또는 현재의 시장에서는 관망하는 자세로 현금 비중을 확보하고 있는 게 또 다른 전략일 수 있습니다. 

 

현재 장기투자 종목을 보유하신 투자자분들께서는 이번 3월까지는 주가 확인보다는 일상생활에 집중하는 게 어떨까요? 주기적인 주가 확인은 오히려 판단력을 흐리게 되고 충동적 매도/매수를 하게 됩니다. 장기 투자자분들께서는 당분간 주가 확인보다는 현재 생활하는 일상에 집중하고 어플을 통한 화인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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