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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자라면 알아야하는 경제 지표 해석 방법 총정리 (물가, 고용)

모아모아서 2023. 3. 5. 23:51

주식 투자자라면 알아야하는 경제 지표 해석 방법 총 정리 (물가, 고용)

물가란 무엇인가?

 

물가란 시장에서 거래되는 개별 상품들의 가격 및 서비스 요금을 경제 생활에서 차지하는 중요도에 맞게 평균 가격 수준을 의미합니다. 생활에 가장 밀접하고 중요도가 높은 매크로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 물가의 경우 생활에
필요한
상품 또는 서비스를 구매하는데 있어 가장 관련이 있는 지수로서 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가지표 참고사항 정리

1. 물가 지수 그 자체의 높고 낮은 정도를 보기 보다는 전월 (%mom), 또는 전년 (%yoy) 증가율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소비자물가의 경우 크게 Headline CPI와 Core CPI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 물가지수 Headline CPI의 경우 전체 항목을 기준으로 계산한 것이고, Core CPI의 경우 식품 및 에너지와 같이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한하고 계산한 것을 말합니다. 전염병,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의해 식품, 에너지의 경우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물가는 왜곡시키는 경향이 있기 대문에 Core 물가의 흐름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변동성이 크지 않은 근원물가지수를 통해 장기적이고 기초적인 물가 추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물가는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매크로 환경을 결정하는 중요한 경제 지표입니다.

 

물가는 다양한 요소의 복합체

 

물가의 경우 다양한 요소의 복합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가 영향을 크게 주는 것으로는 환율, 원자재, 소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세개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게 된다면 물가의 방향을 짐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게 됩니다.

 

1) 원자재: 원자재를 대부분 수입하는 나라일수록 글로벌 원자재 가격 변동은 가장 크게 물가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의해 변동이 크고 특히 원유의 경우 거기서 파생되는 요소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2) 환율: 환율은 다른 나라의 통화 간 교환 비율을 의미하게 됩니다. 한국의 경우 달러가 상승하게 되면 같은 물건이라도
수입 물가가 높아지게 됩니다. 달러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더 많은 원화를 주고 사야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경우 달러 가치가 올라가게 되면 오히려 물가가 낮아지게 됩니다. 원자재 및 모든 결제 수단이 달러인 만큼 달러 가치가
올라가면
물건을 더 싸게 구입할 수 있어 수입물가는 낮아지게 됩니다.

 

3) 소비: 주로 견고한 고용 환경이 지속되는 경제 호황기에 사람들의 소비는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견고한 소비가 이어진다면 기업들은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하여도 소비가 되기 때문에 기업들의 마진율도 올라가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높은 소비의 경우 물가 상승을 크게 부추겨 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러 요소를 반영하는 물가

 

미국 소비자 물가 이해 (CPI, PCE 품목별 비중)

 

미국 소비자 물가는 주거 관련 품목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발표하는 다양한 물가 중 가장 시장에 영향을 주는 물가는 CPI (Consumer Price Index)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거가 전체 품목 비중의 45% 수준으로 주거비가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항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현재 물가 수준을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소비자 물가의 경우 적당한 상승은 경제 성장에 도움될 수 있지만, 급등하게 될 경우 채권 이자율을 상승시키고 이는
기업들한테 큰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기업의 부담은 고용률과 GDP 감소 등으로 나타날 수 있고 이는 소비자들의 구매력 하락의 결과를 초래해 경기 침체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할 점은 물가의 경우 경기후행지수의 성격을 지니고 있어, 물가는 경기 반등 시점을 예상하기 보다는 현재 및 미래 환경을 파악하는데 활용하셔야합니다.

 

CPI, PCE 품목별 비중

시장이 주목하는 CPI와 연준이 주목하는 PCE

시장은 물가 중 CPI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광범위하게 사용하지만, 연준이 통화정책을 결정함에 있어 기준을 제공하는 물가는 PCE입니다. PCE는 개인지출을 현재가격에서 불변가격으로 환산하는데 주로 사용하며 소비자에 초점을 두기 때문에 실제 물가와 가장 유사한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CPI, PCE 특징 정리

 

고용지표의 중요성

 

고용지표에서 특히 실업률은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실업률의 경우 실업자 수를 경제활동인구로 나눈 값으로,
경제 활동을 할 의사가 있는 사람 중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실업률이 낮게 유지될 경우 가계
수입이 증가하고 소비가 활발해질수록 경제가 활발하게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미국 경제의 
2/3이 가계지출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고용지표 참고사항

1) 미국의 고용보고서, ADP 전미보고서, JOLT 보고서 등 고용과 관련한 여러 보고서를 발표합니다. 고용지표의 경우
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2) 실업률은 실업자수/경제활동인구 (일할 의사가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3)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 실업률, 구인/구직비율, 고용비용 지수 등 다양한 지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용이 활발하게 발생하고 임금이 높아지는 국면에서는 소비가 활성화되는 경향이 있고 이는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경기침체와 고용지표

 

고용지표는 경기 후행지표로 경기 국면을 가장 잘 설명하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실업률=경기사이클로 볼 수 있으며, 실업률이 상승하는 시점과 경기침체가 시작되는 시점이 유사한 것을 많은 데이터들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실업률은
연준의 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시장은 실업률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매월 첫 주 발표되는 고용보고서는 사람들이 가장 주목하는 지표로 실업률,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발표됩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매주 목요일 발표되며,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매우 증가하거나 높게 유지될 경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소비 지출 감소와 기업 활동도 위축하게 됩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경기 선행 지표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경기침체와 고용지표 관계